구강암 이란?
구강암은 입안에 생기는 암을 의미합니다. 입술, 혀, 뺨의 안쪽 표면, 입천장의 앞부분인 경구개, 잇몸 등에서도 발생합니다. 구강암은 대부분 편평 세포암종으로, 구강 표면세포의 성장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구강암은 예후가 좋지 않은 암으로 치료가 진행된 후에도 기능 장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30대 이전의 젊은 나이에도 종종 발병되며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암질환입니다.
구강암 원인
구강암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는 대표적으로 흡연, 씹는 담배, 후추, 음주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음주와 흡연을 함께 한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확률보다 15배 높은 발생률 나타내고 있으며 90%가 흡연경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구강암의 기타 원인들로는 구강위생, 의치나 치아로 인한 기계적 자극,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매독(syphilis), 편평 태선(lichen planus), 그리고 구강의 점막하 섬유화증(submucous fibrosis) 등이 있다.
구강암 증상
혀, 볼 점막, 입천장, 입술 등에 발생하는 궤양은 구내염 같은 염증성 증상이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초기통증으로1~2주일 정도 지나면 심한 통증이 사라지고 궤양도 없어지지만, 3주 정도 지나도 없어지지 않는 궤양은 단순한 염증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구강암을 의심하고 조직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구강 내 점막에 흰색을 띠는 변화가 나타난 것을 백반증이라고 하는데, 백반증이 초기 구강암일 수 있기 때문에 조직검사를 통해서 정확하게 진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입안에 불그스름한 반점이 지속적으로 있는 경우에도 병원에 내원하시어 진단해보아야 합니다.
구강암 진단방법
구강을 진단하는 검사는 다양하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조직검사부터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위내시경검사 또는 식도조영촬영술,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 등이 있습니다.
조직검사
구강암은 육안으로 잘 보이기 때문에 국소마취 진행 후 입 안에서 의심되는 부위를 조금 떼어 현미경적 진단을 통해서 최종진단합니다.
컴퓨터단층촬영검사(CT)
구강부위와 목의 임파선 전이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를 가능하게 하며, 특히 구강암에 의해 턱뼈에 침범범위가 어느정도 인데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자기 공명영상(MRI)
구강 내 연조직 특히 혀, 상악골, 근육 등으로 암이 침범하는 경우 CT검사보다 더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구강과 목 부위 이외에 전이를 확인하기 위해 한 번의 검사로 전신을 촬영하여 다른 검사로 찾기 어려운 원격 전이나 재발 등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강암 환자의 경우 1개 이상의 암을 더 보유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식도를 포함한 상부 호흡기관이나 소화기관에도 동시에 암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위내시경검사나 식도조영촬영술을 통해 추가적인 부위를 검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구강암 치료방법
구강암을 진단한 후에는 구강의 위치를 확인하고 진행 정도에 따라 병기를 부여하고 치료방법이 달라집니다.
1~2 기 : 종양이 표면에 한정된 경우
3~4 기 : 주변 조직에 깊게 파급된 경우
**치료방법에는 수술적 치료와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가 대표적입니다. 구강암의 기본치료는 수술부터 시작합니다.
수술적 치료
구강 내의 암 부위를 절제하고 필요에 따라 목의 림프절을 제거하거나 구강 내 재건술을 시행합니다. 수술은 종양의 크기에 따라 혀 부분 절제술과 혀 전체 절제술로 나뉘게 되며, 종양이 턱뼈를 침범하면 하악골 절제술을 함께 시행해야 됩니다.
항암화학요법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들에게 보조적 요법이었으나, 최근 화학요법의 반응 정도가 연이은 방사선 치료에 대한 반응 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화학요법은 피막 외 파급(extracapsular spread)이 있는 경부림프절 전이 환자에게 효과적으로 시행됩니다.
방사선 치료
T1-2(종양 1, 2 단계) 시기는 수술 또는 방사선치료 단독으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초기의 경우에는 기능 및 미용적 측면을 고려하여 치료 방법을 결정합니다. T3-4(종양 3, 4단계) 시기는 수술과 방사선치료가 모두 병행되어야 합니다.
구강암 환자의 생존율
조기에 진단될수록 예후가 좋습니다. 조기에 발견된 구강암의 경우 90% 이상이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할 수 있습니다. 2기 또는 3기 환자들은 적절한 치료를 다 받는다면 5년 이상 완치 상태로의 구강암 생존율은 50% 정도 됩니다.
구강암 예방방법
대표적인 구강암 발생인자인 흡연, 잘못된 음주를 줄여야 합니다. 구강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식습관을 강조합니다. 과일과 녹황색 야채, 비타민 A, C, E 등의 섭취가 구강암의 발생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구강점막의 백반증 등 전암 단계의 병소 및 초기 구강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주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구강암의 예방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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