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노인성 치매(senile dementia), 증상 원인 진단방법 검사방법 치료방법 예방방법 환자를 대하는 자세

by Dinero-Economy 2023. 2. 11.

노인성 치매란?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던 사람이 65세 이후 다양한 원인에 인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기억, 언어, 판단력 등의 여러 영역의 인지 기능이 지속적이고 전반적으로 저하되어 일상생활이 정상적으로 수행하지 못하는 상태의 임상 증후군입니다. 노인이면 당연히 겪게 되는 노화 현상으로 치매를 망령, 노망이라고 불렀으나, 최근에는 뇌질환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치매는 전 세계적으로 65세 이상 노인에서 5~10% 정도의 발병률이 나타나며, 우리나라의 경우 약 8~1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인성-치매
노인성-치매

노인성 치매 증상

기억력의 저하만을 호소하는 건망증과는 다르게 치매의 경우에는 인지기능저하증상, 정신행동 증상 그리고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납니다.

인지기능저하 : 기억력 감퇴, 언어능력저하, 시공간파악능력 저하, 판단력 및 일상생활 수행 능력의 저하 등

정신행동증상 : 성격변화, 무감동, 우울, 불안, 망상, 환각, 배회, 공격성, 자극 과민성, 이상행동, 식이 변화, 수면장애 등

신경학적 증상 : 편측운동마비, 편측감각저하, 시야장애, 안면마비, 발음 이상, 삼키기 곤란, 보행장애, 사지경직 등

 

노인성 치매 원인

전반적으로 뇌 기능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질환이 치매의 원인입니다.

 

알츠하이머병

전체 치매의 50~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두뇌의 신경세포가 서서히 쇠퇴하면서 뇌조직이 소실되고 뇌가 위축되는 질환으로 유전적인 질환과 연관이 있는지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

20~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는 뇌의 혈액순환장애가 원인으로 서서히 신경세포가 죽거나 갑자기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세포가 죽으면서 발생합니다.

기타 원인에 의한 치매

약 10%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노인성 치매 진단방법

환자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보호자의 보고를 통한 병력을 듣고, 과거에 비해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 기능의 변화가 있는지 발병시기는 언제쯤인지를 확인하면서 진단합니다. 

노인성 치매 검사방법

신체/신경학적 검사

인지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체 질환 및 뇌신경계 관련 질환을 진찰합니다. 

정신상태 검사

기억력 등의 인지기능을 평가하여 섬망이나 혼돈과 같은 의식장애 혹은 우울증, 망상, 환각과 같은 정신행동 증상을 평가합니다.

일상생활동작 평가

일상생활에서의 기능 수준을 평가합니다. 간단하게 식사하기, 옷 입기, 씻기, 용변 가리기 등의 지극히 일반적인 생활과 전화하기, 요리하기, 돈관리하기와 같은 복잡한 동작들에 대해서도 평가합니다.

혈액검사 등의 실험실 검사

빈혈, 간기능, 신기능, 당뇨, 비타민, 갑상선기능, 지질 검사를 비롯하여 X-ray, 심전도, 소변검사 등을 통해서 치매를 유발하거나 악화요인이 될 수 있는 질환 여부를 파악합니다. 

뇌영상학검사

뇌 자기 공명영상(MRI), 뇌컴퓨터단층촬영(CT) 등 구조적인 영상검사를 통해서 뇌의 구조나 모양을 살펴보고 치매의 원인 질환을 감별합니다. 알츠하이머의 경우에는 뇌의 위축 등 구조적 이상 소견 파악이 가능하고, 혈관성 치매 경우에는 혈관 경색 등의 뇌혈관 질환의 소견 파악이 가능합니다.

신경심리검사

뇌 기능과 관련된 인지기능을 객관적으로 정밀하게 평가합니다. 신경심리검사 결과를 통해서 인지기능의 저하가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객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해당 정보를 통해서 치매 여부 진단과 원인 감별의 참고자료로 활용되기도 하며 향 후 치료 효과를 파악하는 기준으로 삼기도 합니다. 

노인성 치매 치료방법

원인이 밝혀지면, 그 원인에 맞게 각기 다른 치료방법을 수행하게 됩니다. 실제로 10~15% 정도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서 완치된 사례가 있습니다. 완치 가능한 치매인 경우에도 방치되는 경우 완치하기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빠르게 내원하여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츠하이머병

완치시킬 수 있는 방법이 아직 개발된 상태는 아니지만, 증상을 완화시키고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는 약물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를 통해서 인지기능 장애에 대하여 진행을 6개월 ~ 24개월 정도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의 양을 증가시켜 뇌손상 심하지 않은 환자에게 효과적입니다. 중증으로 진행되어 버린 상태에서는 NMDA 수용체 길항제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혈관성 치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흡연 등 위험요인에 대한 치료가 시행됩니다. 아스피린 등의 혈소판 응집억제제, 와파린 등의 항응고제, 혈류순환개선제 등을 사용하여 뇌혈관 질환의 재발이나 악화를 방지시킵니다. 그 외에도 알츠하이머병과 같이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와 NMDA 수용제 길항제도 사용합니다.

그 외에도 비약물 치료로는 환자가 기본적 일상생활을 최대한 스스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 요법, 인지 기능강화 요법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삶의 질을 향상하는 활동들도 수행합니다. 

노인성 치매 예방방법

규칙적이고 건강환 생활습관으로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고혈압, 당뇨, 심장병, 높은 콜레스테롤을 치료합니다.
과음, 흡연을 최소화합니다.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나 취미활동을 지속적으로 합니다.
뇌의 손상을 줄 수 있는 머리 부상을 피한다.
갑작스럽게 환경이나 생활방식을 급격하게 바꾸어 혼란을 주지 않습니다.
체력에 맞게 일주일에 3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한다.

치매환자를 대하는 방법

환자가 규칙적으로 생활을 하게 합니다. 혼란스럽지 않고, 안정을 취하게 합니다.
환자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될 수 있는 대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 환자의 자존심을 지켜줍니다.
환자의 돌봄에 있어 환자의 존엄성이 유지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환자에게 복잡한 일이나 많은 선택권을 맡기지 말고, 일은 단순하게 하며 남은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환자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의사의 진료를 받고 적절한 식이를 유지하고 운동을 권장합니다.
언어적인 의사소통보다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달력, 시계, 사진, 적절한 조명, 편안한 환경 등을 조성하여 환자의 지남력을 유지시키도록 합니다.


그리고, 보호자는 환자에게 받는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철저한 자기 관리가 요구되며 가족 간의 고통 분담, 자신만의 시간을 갖기,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도움 및 조언을 청함, 보호자 자신의 중요성 인식 등이 필요하다. 환자의 실수에 대해 지나치게 지적하거나 부질없는 말싸움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질병으로 인해 실수하는 점을 충분히 이해해야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