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이란?
조울증은 기분이 들뜨는 조증과, 기분이 가라앉는 우울증이 나타나는 기분 장애의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두 가지의 양극에 있는 조증과 우울증이 같이 나타난다고 하여 양극성 장애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환자를 모르는 사람은 단순히 기분이 매우 좋고 자신감이 넘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잘 아는 경우에는 현상태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을 정도로 기분이 변화됩니다.
조울증 증상
조울증(양극성 장애)은 이런 조증이나 우울증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기분이 조증이나 우울증으로 바뀔 수 있고, 우울 증상과 조증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조증 증상
평소와 다른 기분 상태를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가족과 같은 환자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기분 상태가 비정상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행복감에 도취되었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과민한 기분으로 변화됩니다. 그리고 다른 증상으로는 거짓말을 잘하여 신뢰성이 떨어지며 적절한 판단 능력이 떨어져 경제적 문제 등 다양한 직업적 사회적 문제를 일으킵니다. 예를 들면, 과대 성과 판단력 결여로 인해 고통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무분별한 쇼핑, 무모한 운전, 연애할 때에는 무분별한 성행위를 하기도 합니다. 주로 흥분되어 있고 이야기가 많으며 과잉 행동을 보이고, 중증의 경우 행동 문제가 심해지면 자신의 질환에 대한 병식이 거의 없으므로 강제적인 입원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우울증 증상
우울한 기분, 불안 초조함, 무기력감, 절망감 등을 호소합니다. 미래를 비관적으로 느끼고 매사에 자신감이 없습니다. 지난 날 해왔던 것들이 무의미하게 느끼며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것처럼 느낍니다.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하며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내가 아닌 것 같다는 이인증(depersonalization)과 주변 환경이 이전과 다르게 느껴지는 비현실감(derealization)도 흔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많은 우울증 환자들은 우울한 기분을 호소하지 않고 두통이나 소화불량, 근육통 등의 신체증상만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울증 원인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생물학적 원인, 유전적 원인, 심리사회적 원인으로 세가지로 분류하여 여러 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조울증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울증이 이미 가지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우울증 증세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활동으로 조증이 나타는 경우가 있고 이것은 조울증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원인들로 일반인에게 조울증이 나타날 가능성은 1% 이내 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조울증 진단방법 및 검사방법
미국 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의 정신장애 진단 통계편람(DSM-Ⅳ-TR)에 따르면 조증 진단기준은 복합적인 증상들로 진단하게 됩니다.
첫 번째 방법은 비정상적인 자신감, 과민한 기분이 1주간 지속된 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두 번째 방법은 여러가지 설문 중 중복되는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자가진단도 가능합니다.
- 과장된 자신감
- 수면 욕구 감소
- 말이 많아져 이야기가 길어짐
- 사고의 비약(이야기의 화제가 급격한 변화)
- 주의 산만
- 목표 지향적 활동의 증가
- 쾌락적인 활동에 지나친 몰두(무분별한 쇼핑, 성행위, 투자행위)
우울증의 진단기준은, 일반적인 우울장애 진단과 동일합니다.
조울증 치료방법
일반적으로 약물 치료와 정신치료로 시행됩니다. 1차적으로 약물 치료를 먼저 시작하는데, 기분 조절제로 알려진 리튬 카바마제핀, 발프로에이트, 라모트리진, 가바펜틴, 토피라메이트 등을 사용하고, 최근에는 항정신병 약물인 올란자핀, 리스페리돈, 아리피프라졸, 퀘티아핀 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약물치료에서 전반적인 치료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정신치료의 경우에는 입원 혹은 외래로 진행되며 역동적 요인, 의사소통의 원활, 긴장 감소 등에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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