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혈증이란?
미생물 감염에 대한 전신적인 반응으로 주요 장기에 염증 반응이 나타나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패혈증에 저혈압이 동반된 경우를 패혈성 쇼크라고 합니다. 급성 패혈증의 경우에는 사망률이 70%가 넘는다는 질환 입니다.
패혈증 증상
초기 증상으로는 호흡 수가 빨라지고, 지남력(시간, 장소, 사람에 대한 인지력)의 상실이나 정신 착란 등의 신경학적 장애가 나타납니다. 혈압의 저하 및 신체 말단에 공급되는 혈액량의 저하로 인하여 피부가 시퍼렇게 보이기도 합니다. 세균이 혈액 내에 돌아다니는 증상으로 균혈증이 나타난다면 세균이 혈류를 따라 돌아다니다가 신체의 특정 부위에 자리를 잡아 그 부위에 병적인 변화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소화기 계통의 증상으로는 구역, 구토, 설사 및 장 마비 증세가 나타나고 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소화기의 출혈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패혈증이 심해져 중증이 되면 의식이 흐려지고 저혈압이 오며 소변량이 줄고 쇼크상태에 이릅니다.
패혈증 원인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 패혈증의 원인입니다. 폐렴, 피부화농증, 골수염, 신우신염, 감염된 자궁, 뇌막염, 봉와직염, 감염성 심내막염, 복막염, 욕창, 담낭염, 담도염 등이 패혈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염증이 발생한 경우, 원인 미생물이 혈액 내로 침범하여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생물이 혈액 내로 침투하지 않더라도 신체 일부의 염증 반응 및 염증 물질의 생성에 의해서 전신적인 패혈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원인이 되는 병원균으로는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 대장균, 폐렴균, 녹농균, 진균, 클렙시엘라 변형 녹농균 등이 있습니다.
패혈증 진단방법 및 검사방법
패혈증 진단만을 위한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그래서 환자의 체온, 맥박수, 호흡수, 혈압, 혈액 검사상의 백혈구 수치 등을 종합하여 판단해야 합니다. 그래서 패혈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감염증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혈액, 소변, 뇌척수액 배양 검사를 시행합니다. 그 외 감염이 의심되는 부위가 있으면 별도로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합니다. 배양 검사 결과는 3~5일 정도의 일정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조기진단을 위한 보조적인 검사로 백혈구 수의 증감 혹은 급성 염증성 물질(ESR, CRP, procalcitonin 등)의 증가 상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범발성 혈관 내 응고증(Disseminated Intravascular Coagulation; DIC)이나 급성 신부전 등과 같은 합병증이 의심될 수 있으므로 혈액검사를 통해서 상세히 확인해야 합니다.
패혈증 치료방법
패혈증의 원인이 되는 장기의 감염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검사들을 통해서 패혈증의 원인이 되는 신체의 감염 부위를 찾은 후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여 감염증을 치료합니다. 항생제를 적절하게 투여하고 보존적으로 처치하면 완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기간은 균의 종류, 뇌막염의 합병 유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만 보통 1~3주 정도의 치료기간이 필요합니다. 상태에 중증인 경우에 혈압이나 호흡이 불안정해질 수 있는데 이때는 집중 치료를 위하여 중환자실에서 치료가 진행됩니다. 패혈증을 치료할 때에는 환자의 혈압을 적정하게 유지시키고 신체의 각 조직에 혈액 및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도록 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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