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실 9가, 반드시 남자도 접종해야 되는 자궁경부암 백신입니다.
백신이라는 것은 특정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감염을 통해서 발병하는 질환의 경우에는 질환이 발생하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감염시킬 수 있는 상대도 백신을 통해 예방해야 합니다.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꼭 맞아야 하는 백신인가 고민하실 수도 있습니다. 해당 비용을 감수하여 맞은 가다실 9가 자궁경부암 백신이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다실 9가 란?
간단하게 정리하면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백신입니다. 미국 캐나다 독일 뉴질랜드 등 선진국에서는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가다실9를 접종하고 있는 권장 백신 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예방할 수 있다면 예방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판단해봅니다. 자궁경부암의 주요 발병 요인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입니다. 이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의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죠. 가다실의 종류에는 2가(서바릭스), 4가, 9가로 세가지의 백신이 있고 항체 개수에 따라 나눠지는데 항체 개수가 많을수록 가격이 비싸집니다.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하여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를 감싸고 있는 캡시드 단백질로 장인의 정신으로 한 땀 한 땀 만들어낸 항원들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감염과 관련이 높은 암들은 의료환경이 낮은 곳에서 발병률이 증가하는데 이제 대한민국은 높은 의료 수준을 갖추고 있으니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참고로 가다실 9가 가지고 있는 항체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6,11,16,18,31,33,45,52,58형에 대한 예방주사 입니다.
자궁경부암 이란?
자궁경부암은 여성의 자궁의 목부분에 발생하는 질병이며, 남성과 여성간의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암이며 전염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주요 발병 요인은 바이러스 감염이며 그중에서도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입니다. 그 외에도 면역 결핍, 헤르페스 등의 감염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발병 초기에는 자각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는 주로 비정상적인 출혈과 악취가 나는 분비물 등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배뇨 시의 불편함이 느껴질 수 있고 아랫배와 다리 통증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만약 이 통증을 느끼셨다면 거의 자궁경부암 말기 단계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게 발병하는 암 중에서 발병률이 2위입니다. 심지어 국내에서도 4위입니다. 이러한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입니다. 1회 접종에 약 20만 원 정도 하는 비용으로 이런 심각한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궁이 없는 남자도 맞아야 할까?
여자들만 맞는 거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감염에 의해서 발병하는 암이며, 남성이 여성에게 혹은 여성이 남성에게 옮길 수도 있기 때문에, 남성과 여성 모두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발병하는 곳이 자궁이라면 이기적인 남성들은 맞지 않는 것을 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성들에게도 혜택이 있습니다. 가다실 항체에 포함된 6형과 11형의 경우에는 항문암과 생식기 사마귀 등을 발병할 수 있는데 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을 지키기 위한 예방접종이 아니라 자신의 건강도 지킬 수 있는 예방접종이라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다실 접종방법 및 기간
접종대상
가다실 9가 의 접종대상은 여성의 경우 만 9세~45세이며, 남성은 만 9세~26세입니다. 단순히 기준일 뿐이며 이상의 나이에도 예방 효과가 있으니 너무 나이만을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유럽의 약품청은 만 9세 이상의 남녀는 모두 접종 가능한 것으로 승인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접종 연령을 ~45세 까지도 확대해서 승인하였습니다.
접종방법
가다실 9가는 연령에 따라 0.5ml씩 근육주사로 접종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최초 접종 이후 2개월 뒤 2차 접종하고, 2차 접종 후 6개월 뒤 3차 접종을 진행합니다. 늦어도 1년 이내에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1년이 지나면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합니다. 만 12~13세에는 면역효과가 좋아서 2회 접종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때가 가장 이상적인 시기라고 할 수 있겠죠.
가다실 가격
가다실 종류에 따라서도 가격이 모두 다릅니다. 2가, 4가, 9가 모두 항체의 개수가 다르기 때문에 가격이 다르고 항체 갯수가 많아질 수록 비쌉니다. 남성분들 6형과 11형만 막겠다고 2가를 선택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왕 예방접종 하는 것인데 항체 갯수가 많은 9가를 맞으시는 것이 비용적으로나 상황적으로나 합리적일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그래서 가다실 9가에 대해서 가격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가다실 9가 가격의 경우 실제 경험 상 병원마다 차이가 큽니다. 평균적으로 1회 접종에 약 20만 원 정도의 비용으로 3회 접종을 일괄적으로 결제하는 경우 할인하는 병원들이 다수 있었습니다.
저희 경험을 먼저 말씀드리면, 총 3회 차 중 1회 차는 동네 큰 비뇨기과에서 접종하였으며, 23만 원 비용을 부담하였습니다. 이후2,3회 차의 경우 서울에 있는 저렴한 병원 J*제일의원 (직접 언급해도 되는 것인지 몰라서 1글자 바꿨습니다.)에서 약 15만 원 정도로 접종하였습니다. 비뇨기과에서 그대로 맞았다면 총비용이 약 70만 원이었을 것이며, 처음부터 서울의 병원을 이용했더라면 45만 원의 비용이 부담되었을 것입니다. 손품 발품 파셔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종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는 무료로 접종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 12세 여성 청소년이라는 간단한 조건만 충족시킨다면 무료 접종 2회를 받을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실비처리가 가능한 것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을 텐데, 보험 의사소견서가 있으면 실비처리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예방접종에 대한 소견서를 받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처음부터 병원에서 실비처리가 안 되는 백신 주사라고 알려주는 곳이 대다수였습니다.
가다실 부작용
접종 후 국소 이상반응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접종 부위에 통증이 생길 수 있고 발적, 발열, 가려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 지나면 금방 회복됩니다.
접종 당일 가벼운 샤워 가능합니다만 목욕이나 사우나는 불가능합니다. 근육주사는 모두 해당될 텐데 하루 이틀은 과격한 운동과 음주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자궁경부암 예방하는 가다실 9가, 남자도 맞아야 하는 이유와 가격 그리고 HPV 백신 정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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