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자라면 투자 검토 종목의 밸류에이션을 반드시 해야만 합니다.
가치투자자들이 하는 주식투자는 투자종목에 대한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것이므로 해당 기업이 가치가 있는 기업인지를 판단하는 밸류에이션 작업은 반드시 필요한 작업입니다. 이 밸류에이션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아주 간단한 방법만을 가지고 검토해보고자 합니다. 기업을 공부하지 않고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자료만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투자가 아닌 투기라고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밸류에이션을 아주 간단하게라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업의 밸류에이션(Valueation) 하는 방법
먼저 다뤘던 내용으로 PER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PER은 기업의 전체적인 요소만을 가지고 판단하고 있고, 기업은 한 가지 산업만을 가지고 영위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매출이익을 발생시키고 있기 때문에 과거에 주력이었던 산업이 향 후에 주력이 될 산업이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기업의 과거의 기대감과 미래의 기대감은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러니 기업을 좀 더 깊숙하게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기업의 개요
먼저 해당 기업이 무엇을 하는 기업인지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주 간단하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상장기업들은 사업보고서 같은 공시자료들을 항상 일정한 기간을 두고 발행하게 됩니다. 기업의 공시자료들을 참고한다면 당사가 어떤 사업을 하는 기업인지를 명시를 해둔 것이죠. 그럼 투자자들이 어떤 산업의 동향과 함께 투자할 종목을 분석해나가야 할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이익구조
기업은 한가지의 사업만을 가지고 운영해나가는 경우는 적습니다. Google만 보더라도 매출구조는 Google search사업, Youtube 사업, Google cloud사업 등 다양한 사업구조에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죠. 재무제표나 분기보고서 같은 공시자료들을 보면 사업들이 매출 비중이 어떻게 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이 기업의 주력 사업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게 되는 것이죠. 허구로 극단적인 예를 든다면 구글은 현재 Google service 부문이 매출의 전부라고 할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갑자기 Google cloud에서 이익이 극적으로 상승하면서 작년 대비 이익이 늘었다고 한다면 단순하게 Google이 성장했다고 판단하면 안 되는 것이죠. 주력이 Google cloud로 변경되어 재검토를 해야 되는 것이 되겠습니다. 그럼 시장 점유율도 달라질 것이고 검토할 시장 자체가 달라질 테니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도 달라질 테니 적정주가 역시도 달라져야만 되는 것입니다.
EBITDA (Earnings Before Interest, Tax,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란?
기업이 무슨 사업들로 돈을 벌고 있고, 그 사업들이 어떻게 이익을 내고 있는지를 확인했다면 그 사업들에 대한 심층분석을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EBITDA라는 것을 활용하게 됩니다.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그리고 무형자산 상각비 차감 전 이익을 의미합니다. 말이 길어서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만 간단하게 현금흐름 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단어하나하나의 의미보다는 어떤 영향력을 끼치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시자료들을 보면 별도로 EBITDA에 대해서 명기되어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GAAP라고 불리는 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원칙에 없는 회계용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분석되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판단하는 것일까요? 기업은 현금흐름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장부상으로는 고정비로 감가상각비라는 것이 지출됩니다. 이 감가상각비는 실제로 현금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는 현금흐름에는 변화가 없는 것이죠. 감가상각비는 유형자산을 들이기 전에 이미 지출되어버린 것으로 차감하는 것이 맞다고 하시는 투자자들도 있으니 개인의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SOTP ( Sum of the Parts) 란?
사업별로 EBITDA 등 검토를 진행하고나면, 사업별로 심층 분석이 완료된 것이니 사업별 적정주가를 모두 합산하여 기업의 적정주가를 알아보는 과정입니다.
사업별 적정주가 산출
기업의 매출에서 매출비중을 참고해서 사업별로 매출 구조를 확인하고, 이에 따른 EBITDA가 확인이 되면 경쟁사 평균 EBITDA multiple 수치 혹은 Sales multiple 수치를 적용하여 사업별로 적정 주가를 산출합니다.
여기서 multiple 수치가 매우 어렵습니다. 과거의 사업별로 나왔던 자료들을 계산하는 게 가장 좋지만 쉽게 접근하는 것은 애널리스트들의 자료들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Bloomberg 같은 유료사이트의 정보가 제일 좋겠지만, 쉽게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다소 느리더라도 무료로 접근할 수 있는 사이트(Marketscreener와MarketscreenerKoyfin)를 활용하시면 애널리스트들의 의견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기업의 적정주가 산출
사업별로 적정주가가 산출되었다면 모든 사업에 대한 적정주가를 합산하면 총사업의 적정 가격이 산출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출 부분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여기서 기업을 운영하는 데 사용되는 비용(Corporate expenses)을 제외합니다.
그리고 현재 가지고 있는 현금성 자산을 추가합니다 (부채는 제외하고, 가지고 있는 현금은 더해주는 것이죠)
그러면 기업의 적정주가가 최종적으로 산출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투자종목에 대한 밸류에이션(Valueation)을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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