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투자한 기업의 실적은 어떻게 볼까?
미국 주식은 실적을 따라간다고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투자한 기업이 올바른 투자였는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기업이 설정한 실적 목표치 대비 실제 결과물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그리고 재무제표는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아보는 것이 가장 기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기업의 모든 자료를 담은 연간보고서 10-K 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연간보고서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연간보고서에는 두가지 종류로 나누어집니다. SEC에 제출하기 위한 문서인 10-K와, 투자자 홍보용을 위하여 Annual Report 입니다. 말 그대로 Annual report는 홍보용입니다. 즉, 어떤 내용을 자세하게 담았다기보다는 10-K의 내용들을 이용하여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 정보인 것이죠. 기업이 대략적으로 흘러가는 내용이 궁금하다면 Annual report를 보는 것이 맞지만, 기업의 내부를 자세하게 들여다 보고 싶다면 10-K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방대한 10-K 문서에서 무엇을 봐야할까?
총 4개의 PART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PART1
사업의 개요와 리스트, 법적 사항에 대해서 기재되어 있습니다. 내가 검토하고 있는 이 기업이 어떤 사업들로 영위하고 있는지 어떤 리스크가 존재하는지를 알 수 있는 분야입니다. 기업 공부의 최소한의 필수 정보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PART 2
10-K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기업 IPO에서 S-1 문서에서도 다뤘던 내용인데, MD&A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 MD&A는 기업의 지배구조와 조직구조, 연결재무제표, 실적 목표와 과거 기대치와 실제 수치, 주요 사업 개요, 사업 환경, 시장 동향, 경영진이 생각하는 사업의 리스크와 불확실성을 담고 있습니다. 기업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PART 3
경영진 및 이사회의 구성과 기업의 지배구조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즉 내부자들의 정보들이 담겨 있습니다. 임원, 회장, 이사회 등의 주식 보유현황이나 임원의 보수 같은 것들입니다.
PART 4
요약 재무 실적과 각종 참고자료들을 포함되어 있습니다. Appendix라고 표현해야 될까.. 모르겠습니다만 부록 정도로 생각해주셔도 될 것이라고 감히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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