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하는데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이해가 왜 필요할까
반도체 산업은 경기에 민감한 산업이고 산업 자체가 사이클 산업이라고 합니다. 한국 반도체 관련된 주가 역시 안정적으로 우상향하는 것이 아니라 크게 상승하기도하고 크게 하락하기도 하면서 큰 진폭의 Sign파형을 그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반복된 사이클을 형성하는지 확인해야 하며, 그 사이클이 흐름에 따라 어떻게 대비해야 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산업을 이해해야 하는 궁극적인 이유 입니다.
우선 반도체 제품먼저 대략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반도체는 크게 DRAM과 NAND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DRAM
- PC나 스마트폰처럼 일시적으로 기억을 저장하여 CPU같은 프로세서와 하드디스크와 같은 영구 기억장치 간에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을 줄여줌으로서 속도와 효율성을 높여줍니다.
- NAND
- DRAM과 반대로, 일시적인 기억이 아닌, 영구적인 기억을 하는 역할 입니다. 속도가 느린 HDD를 속도가 빠른 SSD로 대응하는데, 이 SSD가 NAND 반도체를 이용한 영구 기억 장치 인 것이죠.
그렇다면, 반도체의 수요를 이끌어온 IT제품들을 시기로 분류해볼까요.
DRAM의 시기별 연평균성장률 입니다.
- 1995년 PC의 시대 (연평균 성장률 62%)
- 2007년 스마트폰의 시대 (연평균 성장률 41%)
- 2016년 서버의 시대 (연평균 성장률 24%)
연평균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NAND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출시된 시기가 DRAM보다 신식의 기술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성장률이 DRAM 대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으나, 하락추세 인 것은 변화가 없죠.
왜 하락추세 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투자를 하는가?
수요성장이 둔화되면서 수 많은 업체들이 시장에서 퇴출되었고, 현재는 몇 개의 큰 기업들만 남아 이익을 남기는 시장이기 때문에 투자에 대한 방법이 굉장히 단순해졌기 때문입니다.
반도체시장은 사이클산업이라고 먼저 말씀드렸었는데, 해당 사이클이 올림픽사이클 이라고 말할 정도로 사이클의 길이가 평균 4년으로 매우 긴 사이클을 가집니다. 즉, 작은 기업들은 버티기 어려운 시장이라는 것이고, 버텨낸 큰 기업들은 매우 튼실한 기업이 될 것입니다.
아주 바쁜 전투를 해왔던 반도체시장의 수많은 업체들 중 살아남은 큰 기업들은 과거대비 안정적인 이익을 남길 수 있는 구조를 형성하게 되었고, 수요와 공급이 축소되면서, 공급과잉과 부족의 정도도 감소하게 되었고 이러한 현상은 올림픽 사이클이라고 불리는 4년의 사이클에서 평균 2년의 사이클로 감소 되었습니다.
사이클은 점점 빨라지고 있고, 경쟁완화로 과거대비 안정적이고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는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이죠.
DRAM 시장의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 삼성전자(한국)
- SK하이닉스(한국)
- Micron (미국)
- Nanya (대만)
- Winbond(대만)
- CXMT (중국)
이 중에서도 상위 3사가 시장 점유율이 90%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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